낚시

조락무극 19화 - 별과 함께 찾아온 붕어

Consomme 2020. 6. 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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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 영산동 강변 저류지 입니다.

강변 저류지는 낚시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힐링 장소 입니다.

 

오늘의 미끼는 지렁이 입니다.

 

떼장수초 건너 부들 앞 물길에 찌를 세웁니다.

설치할때는 기온이 7도였는데 지금은 2도입니다. 밤에는 영하로 떨어질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아직까지는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

 

멋진 찌올림에 월척급 이상되는 줄 알았는데, 블루길이네요.

 

미끼를 확인차 채비를 회수하니 바늘에 삭은 수초가 같이 나옵니다.

즉, 지렁이가 바닥의 삭은 수초 사이로 파고 들었다는 증거 입니다.

이렇게 되면 입질이 지저분하거나 입질을 받기 어렵습니다만, 붕어는 지렁이가 있으면 사냥해서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닥이 지저분할때는 한시간에 한번씩은 미끼가 침전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입질 받을 확률을 높입니다.

 

 

 

겨울에 표층수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여름에 급격히 올라 있는 날

이런때 입질을 받기 어렵습니다.

이유는 물의 성층현상 때문입니다.

성층현상이란? 고수온이나 저수온 시에 표층수와 하층수가 층을 이루어서 수직 대류가 일어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대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층수에 산소공급이 낮아집니다.

여름의 아주 뜨거운날 높은 곳에서 보면, 큰 붕어나 잉어들이 가운데 떼로 몰려 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소 공급이 낮아져 떠 있게 됩니다.

겨울의 아주 추운날은 수초나 돌 틈에서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산소 공급이 낮아졌지만 표층이 너무나 차갑기 때문에 바닥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붕어는 나와 줍니다. 

 

 

기온이 더 떨어져 연안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합니다.

안전조치로 낚시를 마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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